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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표현력 높이기
kredi 2020-01-01 25

아이가 자기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을 표현언어라고 한다면 울음, 옹알이 등 말 이전 단계도 표현언어이다. 울음은 아이가 낼 수 있는 최초의 발성으로 배고픔, 아픔, 불편함 등을 표현한다. 옹알이의 전 단계인 웅얼거림은 "아, 우, 에" 등 주로 모음으로 구성된다. 소리를 내며 즐거워하는 과정이 그 다음 단계인 옹알이이다. 옹알이는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마마, 다다, 구우, 부부" 등의 소리를 낸다. 이 단계를 거친 아이들은 "맘마" "엄마" 등 한 단어로 말하는 시기를 지나 문장을 말하게 된다.

아이 말을 따라하면서 언어 능력을 키워주기
말 그대로 아이의 말을 부모가 따라하는 것이다. 아이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지만 아이의 말에서 틀린 발음이나 틀린 문법을 바로잡아 주고, 아이가 미처 말로 표현하지 못한 말을 엄마가 대신 해줘 아이의 욕구를 풀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모자 주.”라고 말했다면 “모자 주세요.”라고 말하고, “다과 주세요.”하면 “사과 주세요? 과자 주세요?”라고 말하고, “아까 엄마 준다.”라고 말하면 “어제 엄마가 주셨어?”라고 말한다. 이런 과정에서 “너 틀렸어. 사과 주세요.”라고 말해야 한다. “다과가 뭐니? 다과가?”라는 식으로 말해 아이의 말하고자 하는 의욕을 꺾으면 안 된다.

아이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기
어른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의 하나가 아이에게 대답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른들은 아이에게 질문을 던져놓고 빨리 대답하기를 기대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대답을 재촉하거나 아이가 할 대답을 대신 해준다. “오늘 아침에 뭐 하고 놀았니?”라고 물어본 다음 아이가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빨리 대답하지 못하겠니? 뭐 하고 놀았냐구?” 또는 “장난감 갖고 놀았니? TV 보고 놀았니?” 하는 어른들이 많다. 아이에게 질문을 하고 대답할 시간을 여유있게 준다면 아이들은 대답하는 문장의 길이가 훨씬 길어지고 많은 어휘를 사용해 말하게 된다.

놀이를 통해 표현법을 배우게 하기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세상의 많은 것을 배워 나간다. 말하기도 마찬가지이다. 엄마와 함께 치과에 다녀온 아이는 집에 와서 흰 옷을 입고 숟가락으로 아빠 입을 벌리며 “아! 하고 입을 벌려보세요.” 하고 말한다. 생활을 금방 놀이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아이들에게는 있다. 이와 같이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많은 상황을 접하게 되므로 이 과정에서 표현력과 어휘력이 늘게 된다.

잠자기 전 시간을 공략하기
엄마가 잠자리에 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모습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아이와 엄마가 책을 읽으며 여유롭게 질문과 대답을 교환하는 시간은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그림책을 읽으며 접하는 상황을 통해 아이들은 어휘수도 늘리고, 새로운 표현법도 배운다.

반복해서 감정을 섞어 리듬감 있게 그림책을 읽어주기
반복법은 아이들과의 대화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법이다. 아이들은 같은 그림책을 자꾸 읽어줘도 싫증을 내지 않고, 오히려 더 흥미를 갖는다. 그리고 읽어줄 때는 리듬이나 제스처를 섞어 구연동화처럼 신나게 읽어준다. 그래야 아이의 머릿속에 더 잘 기억된다. 이야기 중에 가끔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는 것도 아이의 언어 계발에 도움이 된다. “놀부가 탄 박에서는 어떤 보물이 쏟아져 나올까? 한번 생각해볼래?”라는 식으로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해, 생각한 것을 말로 표현하도록 유도한다.

아이의 나이 수준에 맞는 어휘와 문장을 사용하도록
아직 어린 아이에게 존댓말을 하도록 시키는 부모도 있고, 어울리지 않는 어려운 단어를 가르치는 부모도 있다. 만약 아이가 단어의 의미를 충분히 알면서 쓰는 나이인데도 어른에게 “야! 너!”라고 말한다면 고쳐야 한다. 하지만 이제 막 한 단어씩 배우는 아이에게 “할아버지에게 어~ 라고 부르지 말고 "할아버지" 라고 말해야지!”라고 혼내면 아이는 말을 배울 의욕을 잃는다. 존댓말은 아이가 유치원을 다닐 때쯤 대그룹 사회활동을 시작하면서 차근차근 가르쳐도 늦지 않는다.